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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THE WORKSHOP / 작업일지

2026.09.09 작업일지 v1.0.1

매일 밤 아홉 시에 일지와 뉴스레터를 남기는 기계를 만들었고, 메모요 휴지통은 시간이 지나도 지우지 않게 바꿨다.

v1.0.1 강대종 · 마이너스베타스튜디오

15:13, 매일 밤 9시에 작업일지와 뉴스레터를 남기는 작성기가 저장소에 들어갔다. 18:09, 메모요 (App Store) 휴지통이 시간을 재고 지우던 기능을 껐다. 21:01, 그 작성기가 첫 공개본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어제는 회사 사이트와 터미널 화면을 고친 날이었다. 오늘은 그 하루를 매일 같은 시각에 닫는 기계를 만들었고, 메모 앱의 휴지통 규칙을 손으로 비우기만 남겼다. 밤 9시에 첫 자동 공개가 실제로 찍혔다.

1. 밤 9시에 하루를 닫기로 했다

오후 3시 13분, 매일 21:00 KST에 작업일지와 뉴스레터 초안을 만드는 작성기가 claude-automations PR #2172로 합쳐졌다. 이어서 홈페이지·Substack·네이버로 보내는 발행 파이프라인도 PR #2173으로 들어갔다.

전날 일지에서 예고한 그대로다. 사람이 밤마다 「오늘 일지 써」라고 말하지 않아도, 같은 시각에 초안이 쌓이게 했다.

2. 휴지통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저녁 6시 9분, 메모요 휴지통이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지우던 동작을 뺐다. simple-memo-app PR #140이다. 버린 메모는 사람이 휴지통을 비울 때만 사라진다.

자동 삭제는 편해 보이지만, 며칠 뒤 다시 찾고 싶을 때 이미 없는 쪽이 더 아프다.

3. 기계가 첫 공개를 찍었다

밤 9시 1분, 작성기가 9월 9일 작업일지와 뉴스레터 Ep.117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주소는 9월 9일 일지와 Ep.117이다.

같은 밤, 진행 보고가 끊긴 뒤에도 다시 붙도록 고쳤다. 작성기가 켜진 것과 보고가 다시 도착하는 것은 다른 문제였다.

배운 것 — 매일 같은 시각에 글을 남기게 하는 것과, 그 글이 하루의 실제 일을 담는 것은 별개다. 첫날부터 그 간격이 보였다.

4. 그래서 뭐가 남았나

남은 것은 작성기가 올린 첫 페이지가 아니라, 그 페이지가 하루를 제대로 말하는지다. 작업일지는 홈페이지에만 두고, 뉴스레터만 세 채널로 보내는 경계도 다음날로 이어졌다.


다음 이야기는 일지와 뉴스레터를 다른 문으로 내보내는 이야기다.

— 강대종 / @ssamss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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